판 할 “발롱도르, 호날두나 메시가 받을 것”

입력 2014-11-20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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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컵에서 조국 네덜란드를 3위에 올려놓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향방을 예측했다.

본인 역시 ‘올해의 감독’ 후보에 오른 판 할은 MUTV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유럽 올해의 선수상'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을 지켜본 판 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그는 두 명의 강력 후보 대신 다른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 잘 알려진 선수들이 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상은 외부 사람들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호날두나 메시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우승한 업적이 필요하고, 최고의 대회는 바로 월드컵이다. 그래서 독일 선수가 이 상을 받았으면 한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며 독일 선수의 수상을 바랐다.

한편, 발롱도르 시상식은 내년 1월12일 열리며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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