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 여배우 드레스 법칙…원초적이거나 은은하거나

입력 2014-11-21 19: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여정-엄정화-이솜-남보라(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스포츠코리아

쌀쌀한 날씨에도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핫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는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배우들이 각양각색의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서 MC 신현준 엄정화 오만석을 비롯해 손예진 이하늬 임시완 김우빈 손담비 여진구 김고은 이희준 조여정 엄정화 조민수 이솜 남보라 김소현 한세아 천우희 임지연 라미란 엄지원 박해일 양동근 조정석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가운데 손예진과 천우희 등 많은 여배우들이 가슴라인을 강조한 드레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손예진은 베일룩 느낌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앞 뒤가 깊이 파인 디자인으로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강조했다.

손예진과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천우희는 보랏빛 드레스로 매력을 뽐냈다. 그는 가슴라인을 제외하고 노출을 최소화해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MC를 맡은 엄정화와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된 조여정 또한 각각 블랙 펄 드레스와 핑크 튜브톱 드레스 자태를 과시했다. 이들은 섹시 여배우답게 육감적인 볼륨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남보라 이솜 김고은은 화이트 드레스로 여성미를 발산했다. 같은 컬러지만 이들의 연출법은 상이했다.

남보라는 심플한 느낌의 디자인에 가슴 윗부분이 베일 처리된 드레스를 입었다. 새신부를 연상케하는 자태가 인상적이다. 이솜은 모델 출신답게 독특한 자수 드레스를 선보여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은 비즈로 화려하게 장식된 화이트 드레스를 통해 만화 속 공주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종상은 올해로 51회를 맞았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소원’ ‘제보자’가 선정됐다.

‘군도:민란의 시대’ 강동원을 비롯해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 송강호, ‘신의 한 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이 남우 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여우주연상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수상한 그녀’ 심은경, ‘소원’ 엄지원,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그리고 ‘한공주’ 천우희가 후보로 올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