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연 맥도날드, 고객 5000명과 함께 했다

입력 2014-11-2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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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21∼22일 이틀 동안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를 전국 270여개 매장에서 진행했다.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있는 고객(왼쪽)과 매장 시설을 둘러보는 소비자들. 사진제공|맥도날드

■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데이’

270여개 매장 건자재실·냉동고 등 공개
학생·주부 초청…햄버거 만들기 등 체험

1955년 미국에서 첫 매장을 연 맥도날드는 현재 전 세계 120개국, 3만5천여 개의 매장에서 매일 6900만 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맥도날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믿을 수 있는 좋은 제품’만을 전달하려는 기업의 끊임없는 노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에 있다. 맥도날드는 창업 이후 ‘QSC&V(Quality, Service, Cleanliness and Value: 품질, 서비스, 청결함, 가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좋은 품질의,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을,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맥도날드만의 ‘가치’를 담아 전달하고자 하는 맥도날드의 약속을 의미한다.


● 고객에게 주방 공개 ‘내셔널 오픈 데이’ 개최

맥도날드는 21∼22일 이틀간 맥도날드의 주방을 고객들에게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National Open Day)’ 행사를 전국 270여개 매장에서 실시했다. 이 행사는 맥도날드 제품에 사용되는 뛰어난 품질의 식재료와 체계적인 주방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기획돼 지난해에도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5000명의 주부, 학생, 어린이 등의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참가해 맥도날드 매장 안의 건자재실, 냉장고, 냉동고와 주방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햄버거까지 만들어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각 매장 점장의 안내에 따라 시작된 이 행사에서 고객들은 맥도날드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공급하는 식재료와 위생 관리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에 사용되는 모든 쇠고기는 호주·뉴질랜드산 100% 순 쇠고기만을 공급받아 철저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어 매장에서 조리 시 소금과 후추만을 사용한다. 또 신선하고 맛있는 햄버거 빵을 고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매일 수요량에 맞춰 국내에서 직접 구운 빵을 공급받고 있다. 야채는 엄선된 농장에서 재배된 제품을 깨끗하게 씻은 후, 살균 진공포장 상태로 배송 받아 매장 내 냉장고에서 냉장 보관되고, 토마토와 양상추는 그때그때 사용될 양만큼 조리대 냉장보관함에 옮겨져 사용된다.

인기 아침메뉴인 맥모닝에 사용되는 달걀의 경우, 한국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1등을 인정받은 높은 품질의 계란을 공급받아 매장에서 하나하나씩 직접 깨뜨려 조리한 뒤 신선하게 제공한다. 소스는 오뚜기로부터 공급받고 있고, 기타 식재료는 30여개의 국내 대표 식품 기업으로부터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만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 사용만큼이나 놀라운 점은 체계적인 매뉴얼에 따른 매장 내에서의 위생과 안전 관리다.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30분마다 손부터 팔꿈치까지 위생비누, 종이타올 그리고 손소독제까지 사용하여 완전히 깨끗이 씻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매일 작성하는 ‘식품 안전 체크리스트’에 따라 식품안전기준에 맞는 제품의 조리온도를 매일 체크할 뿐만 아니라, 시간별로 그릴, 주방 도구, 기계 등을 점검하고 청소해 모든 제품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주방에서는 식재료에 따라 다른 색상의 위생장갑을 착용하는데, 파란 장갑은 조리되지 않은 상태의 식재료를 다룰 때, 흰색 장갑은 각종 도구 및 조리된 제품을 다룰 때만 착용해 위생에 관해서는 작은 것까지 놓치지 않고 엄격하게 관리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기름은 제품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고, 수시로 산가 체크를 실시해 기준에 준하는 기름을 사용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내셔널 오픈 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철저한 식품 안전 규정 및 프로그램에 따라 원재료 가공부터 최종 조리까지 까다롭게 관리,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식재료와 우수한 주방 시스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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