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운동은 내겐 오아시스나 마찬가지”

입력 2014-11-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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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싱글즈가 배우 천정명의 겨울 화보와 인터뷰를 24일 공개했다.

2년 만에 드라마 ‘리셋’에서 냉철한 검사 차우진 역으로 열연한 천정명은 1년 가까이 ‘리셋’의 대본을 기다리며 연기를 배웠다고 했다. 경력 배우임에도 제대로 연기라는 걸 공부해보고 싶었다고.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내가 과연 뭔가 좀 바뀔 수 있을까? 개선이 될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과 괜히 시간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너무 재밌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재충전의 시간이 됐다.”

주짓수와 서핑을 좋아하는 남자, 천정명에게 운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나에겐 오아시스나 마찬가지다. 체육관에 가면 모든 걸 다 잊게 된다. 기술을 연습하고 취약점에 대해 조언하고. 그 시간에는 운동에만 몰입한다. 운동하고 땀을 흘리고 샤워하고 나가는 순간 다시 자기 삶을 살겠지만.”

군 시절이 즐거웠다고 밝힌 천정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군대 이야기가 자주 회자됐다. 그는 군생활을 통해 시간표를 체계적으로 짜고 지시 사항을 받아서 메모하고 이행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고 전했다. 연기할 때도 자신감과 책임감 같은 게 더 생겼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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