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을 부르는 음식. 동아일보DB
과식을 부르는 음식 목록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최근 미국 인터넷 매체 ‘더 스트리트 닷컴(thestreet.com)’은 식욕을 촉진시켜 더 많이 먹도록 하는 음식 6가지 목록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술이 꼽힌다. 술은 석 잔만 마셔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줘 고 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인다.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와 크림 파스타도 과식을 부르는 음식이다. 이 음식들에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너무 많이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동을 건다. 인슐린이 많아지면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엄청난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
가공 치즈, 각종 첨가제가 들어가는 피자는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피자에 들어가는 이런 성분들은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 분비, 그리고 공복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흰 빵 역시 탄수화물이 혈중 포도당으로 금방 전환되는 지수인 저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다. 소화가 금방 되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바로 배를 고프게 할 뿐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먹게 만든다.
인공 감미료도 과식을 부르는 원인이다.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다이어트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면 뇌는 당분으로 인한 에너지 증강을 기대한다. 그러나 인공 감미료에서는 에너지 증강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신체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공복감을 느끼도록 한다.
한편, 과식을 부르는 음식 목록에 누리꾼들은 “과식을 부르는 음식, 정말이네”, “과식을 부르는 음식, 건강 조심해야지”, “과식을 부르는 음식, 되도록 먹지 말아야” “과식을 부르는 음식, 공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