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회장 “발롱도르, 독일 선수가 받아야”

입력 2014-11-27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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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셀 플라티니(59)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올해 FIFA 발롱도르는 독일 선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플라티니 회장은 “유럽 팀들의 성과, 특히 독일의 한해를 보면 많은 유럽 선수들이 상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하지만 내 생각에는 올해는 월드컵이 열렸던 해니만큼 발롱도르는 월드 챔피언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난 4년 전에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다. 4년 전, 난 당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배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롱도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2파전으로 점쳐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 4일 동안 두 경기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최다골 신기록(253골) 경신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74골) 기록까지 갈아치운 바 있다. 지난 시즌 31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호날두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20골을 몰아넣으며 지난해보다 더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두 선수의 놀라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에서 수상자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FIFA 발롱도르 23인의 후보 가운데 독일 선수는 마리오 괴체, 토니 크로스, 필립 람, 토마스 뮬러, 마누엘 노이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FIFA는 다음 달 1일 이 후보들 가운데 3명으로 압축한 뒤 오는 2015년 1월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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