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논란 “궂은 일도 기록해야” 해명

입력 2014-11-27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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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불미스러운 일로 ‘무한도전’에서 중도하차한 노홍철과 길이 달력에 포함시킨 것에 MBC가 해명했다.

MBC는 27일 “일부 출연자들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지금도 죄송하고 안타깝다. 신속한 하차 결정과 촬영분에 대한 최대한의 편집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기록들을 정리해 특집 스토리 형태로 제작하는 ‘무한도전 달력’과 ‘사진전’ 때문에 ‘무한도전’은 고민을 거듭했다.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들을 ‘무한도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해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이 있음도 알고 있다”고 시인했다.

또 “하지만 이들을 ‘무한도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할 경우 그동안 프로그램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노홀철 길 포함 이유에 대해 MBC는 “무한도전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게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2015 달력 및 다이어리 등은 27일 정오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소식에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이해된다”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안 좋은 일이지만 사실이니까”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사고 치지 않았다면 좋았을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수 길과 개그맨 노홍철은 각각 지난 4월과 1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후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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