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협상 결렬, 새삼 뭉클한 팬의 플래카드 응원

입력 2014-11-27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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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계화면 캡처.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리는 삼성 라이온즈 대표 투수 배영수가 원 소속팀 삼성과 자유계약(FA) 우선 협상이 결렬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삼성은 FA 우선 협상 마감 최종일은 26일 배영수와 우선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삼성과 배영수는 26일 자정까지 경산 볼 파크에서 FA 협상을 벌였지만 계약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배영수는 개인통산 124승98패 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인 현역 최다승 투수이자 삼성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협상 결렬 후 배영수는 “지금까지 삼성을 떠난다는, 삼성과 이별을 한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나를 더 인정해 주는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과거 한 삼성 팬의 배영수 응원 플래카드가 새삼 화제가 됐다. 이 팬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는 “국·영·수 없는 공부 없듯이 배영수 없는 삼성 없데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삼성 팬들의 배영수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한편, 배영수는 2000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해 15년 동안 삼성에서만 활약해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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