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4년만의 사극 출연…장혁과 재회

입력 2014-11-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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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가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 전격 합류한다.

29일 MBC에 따르면 극 중 성군을 꿈꾸지만 호족의 견제 앞에 무력한 그림자 황제 정종(왕요) 역할은 류승수가 캐스팅됐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 한 것으로 고려 초기 고려의 황자 왕소와 발해의 공주 신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게 로맨스 사극.

극 중 류승수가 맡은 정조(왕요)는 고려의 3대 황제로 장혁이 맡은 왕소와 동복 형제다. 왕식렴(이덕화)의 뜻에 의해 황제의 자리에 오른 만큼, 왕식렴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황제가 되기만 하면 성군으로서의 꿈을 펼치려 했으나, 호족들의 견제에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황제로서의 존재감을 찾고 싶어하며 조금씩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게 되고, 때문에 왕식렴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로서 류승수는 2011년 ‘뿌리깊은 나무’ 이후 약 4년 만의 사극에서 장혁과 또 다시 같은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물론, 정종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승수 측은 “이번 드라마 정종 역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처음 연기하는 왕인만큼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인 역할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캐스팅을 끝내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내년 1월 중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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