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vs 광주, 승강 PO 외나무다리 승부

입력 2014-12-0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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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선수들이 29일 안산경찰청과의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PO)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3-0으로 승리해 승강 PO에 진출한 광주는 경남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복귀를 노린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챌린지 PO서 경찰청 3-0 완파
클래식 11위 경남과 3·6일 홈&어웨이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참가할 마지막 팀은 경남FC와 광주FC의 맞대결 승자로 결정된다.

광주는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안산경찰청과의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경남은 같은 시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 상주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져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에 따라 광주와 경남은 3일(광주월드컵경기장)과 6일(창원축구센터) 2차례 승강 PO를 펼치게 됐다. 승자가 다음 시즌 클래식 출전권을 얻는다.

챌린지를 3위로 마친 광주는 준PO에서 4위 강원FC를 누른 데 이어 PO에선 2위 안산마저 따돌리며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013년부터 챌린지로 강등됐던 광주는 경남을 꺾으면 3년 만에 클래식으로 복귀하게 된다.

승강제 도입 이후 한 번도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았던 경남은 처음으로 강등을 걱정하게 됐다. 경남은 올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1무2패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클래식 잔류가 확보되는 10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다.

경남은 광주FC와의 역대전적에서 4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해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남은 또 광주FC의 전신인 광주상무를 상대로도 7승4무3패를 거둬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자랑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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