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god 탈퇴 트라우마, 고통과 슬픔에 지금도 울컥”

입력 2014-12-02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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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그룹 god의 윤계상이 과거 탈퇴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god 박준형 윤계상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계상은 “‘god를 버리면서까지 연기를 선택했다’고 오해가 생겼다. 그때 해명을 해야 하는데 내가 여기서 아니라고 말하는 순간 god 내 멤버간의 싸움이 노출되는 느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데니안은 “우리 멤버들은 고집이 진짜 장난 아니다. 윤계상이 그렇게 결정했다고 해서 ‘돌이킬 수 없겠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리더 박준형은 “배신감도 아니고 그냥 마음이 아팠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막내 김태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었던 것 같다. 거의 일주일 동안 울었다. 그리고 나도 배신감 때문에 가수를 안 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손호영은 “결혼한 부부인데 이혼을 하겠다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가족이고 애도 있는데 애를 버리고 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계상은 배우가 되고자 god를 버린 것이 아니었다. 모두 오해였으나 그는 침묵을 선택했다.

윤계상은 “나만 빼고 식구들이 이사를 한 듯했다”며 “그때 그 이상한 느낌이 지금도 어떤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이 이야기가 튀어나오면 그 고통과 슬픔에 울컥한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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