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김영철-조윤희-임주환, 숨은 기술자 3인 ‘미친 존재감’

입력 2014-12-02 17: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케이퍼 무비 ‘기술자들’의 숨은 기술자 3인의 스틸이 공개됐다.

2일 공개된 스틸에는 출연 배우 김영철 조윤희 그리고 임주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김영철은 드라마 ‘태조왕건’ ‘아이리스’와 영화 ‘달콤한 인생’등 다채로운 연기로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그는 ‘기술자들’에서 밀수업자로 시작해 재계를 넘어 정계까지 넘보는 전설적인 악인 ‘조사장’ 역을 연기했다.

조사장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사람을 시멘트에 묻어 버릴 만큼 냉정하고 잔혹한 인물. 김홍선 감독이 삼고초려 끝에 캐스팅한 김영철은 배우 김우빈과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치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홍일점’ 조윤희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나인’에서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이어 방송 중인 KBS 2TV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선조와 광해군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인 김가희 역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기술자들’에서 은하를 통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은하는 빼어난 외모와 사업 수완까지 두루 갖춘 재원으로 아트 갤러리에서 근무하는 재원이다. 갤러리에 거액의 투자 제안을 해오는 지혁(김우빈)을 만나고 그 제안을 수락하면서 일상이 송두리째 변한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남자 공준수 역으로 안방 극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던 임주환. 그는 ‘기술자들’에서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냉혹하고 극악무도한 모습의 끝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가 맡은 이실장은 조사장의 명령이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실행에 옮기는 심복이다. 인천 세관 작전에 필요한 모든 뒤처리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지혁 일당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조사장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사상 첫 악역에 도전하는 임주환은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특수부대 출신으로 설정된 것만큼 그의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액션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조윤희 임주환 등이 출연한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