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사 해킹, 北 범행 가능성↑…‘한글코드’ 발견돼

입력 2014-12-03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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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영화사 해킹, 사진|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에 북한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에 정통한 정보통의 말을 인용해 소니 측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악성 소프트웨어가 한글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이번 해킹 사건은 지난해 5월 한국에서 발생한 은행 해킹 사건과 수법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은행 해킹 사건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온바 있다.

앞서 소니 영화사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했고,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북한은 해당 영화를 강하게 비난했고, 이후 소니 영화사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현재 개봉중이거나 아직 개봉하지 않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한편 북한 측은 소니 영화사 해킹건과 자신들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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