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비결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의의 경쟁”

입력 2014-12-03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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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된 가운데 만점자 12명 중 대구 경신고에서만 4명의 만점자가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으로 총 12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구 경신고에서만 4명의 만점자가 배출됐다. 경신고 자연계 3학년 권대현, 김정훈 학생이 만점을 받았으며, 다른 두 명의 학생은 이승민이라는 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 또 서울 양정고의 수능 만점자 이름도 대구 경신고 만점자와 같은 이승민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경신고 박용택 진학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점을 받은 4명의 학생들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모의고사 등에서 번갈아 가며 전교 1등을 차지했다. 6월 모의평가에선 이승민 학생이, 9월 모의평가에선 또 다른 이승민 학생이 1등을 했다" 면서 "한 명이 독주한 게 아니라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 게 만점자가 4명이나 나온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박 부장은 "해당 학생들은 대입 수시모집에도 지원했지만 가채점 후 만점이 예상되자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고, 대신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 등에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은 서울대 의예과와 컴퓨터공학과 등에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탐구에서 화학I과 생명과학I을 선택한 김정훈 학생은 과학탐구II 한 과목 응시를 의무화 한 서울대에 지원할 수 없어 연세대나 가톨릭대 의예과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6년 막노동을 하며 공부해 서울대 인문계열 전체수석을 차지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저자 장승수 변호사도 대구 경신고 출신으로 드러났다.

많은 네티즌들은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진짜 대단",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엄청난 학교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이야",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8학군 저리가라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멋지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좋은 학교인 듯",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신기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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