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안도미키는 SNS를 통해 스페인 피겨 스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와 교제 중임을 공개하며 그와 결혼까지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이자 그의 전 남자친구인 난리 야스하루의 아버지는 2일 일본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겁한 여자"라며 분노와 당혹스러운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 안도미키와 난리 야스하루는 상당히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로, 이들은 지난 2013년 5월 동거중임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어 안도미키는 같은해 7월 TV에 출연해 딸을 출산했음을 고백하고 미혼모임을 알렸지만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현재까지도 함구하고 있다.
다만 정황상으로 난리 야스하루가 '아버지 후보'의 첫 번째로 꼽히고 있으며, 난리 야스하루 역시 안도미키의 출산후 "내년(2014년)이 되면 우린 결혼할거다. 그녀와 그렇게 약속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도미키의 선택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였고 이에 난리 야스하루의 아버지는 "자식이 그녀(안도미키)에게 이용당하고 있었다"라고 격분했다.
난리 야스하루의 아버지는 "'아버지가 누구냐'라는 보도가 있을 때마다 아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왜 DNA감정으로 아버지를 확실히 밝히지 않나?"라며 "아무말 하지않고 도망치는건 비겁하다. 만약 (난리가)아버지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감싸주고 있는데 그건 더 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안도미키 딸의 아버지 후보에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모로조프 코치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진|안도미키 SNS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