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6년 연속 하락세… ‘175개국 중 43위’

입력 2014-12-04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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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사진출처|한국투명성기구 제공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에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투명성기구가 2014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55점을 얻어 175개국 중 43위를 차지해 6년 연속 정체 또는 하락한 결과를 얻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작년과 같이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부패인식지수는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 공공부문에 부패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 정도를 평가한 지표로, 전문가의 인식을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계산한다.

70점대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평가되며 50점대는 `절대 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1995년 시작된 조사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4점대에 그치다가 2005년 5.0, 2008년에 5.6점을 받아 상승했다. 이후 2009년 5.5점, 2010년 5.4점, 2011년 5.4점을 받다가 100점 만점 체제로 바뀐 2012년 56점, 2013년 55점, 올해 55점을 기록했다.

국가 순위는 2008년 40위에서 2009년 39위, 2010년 39위, 2011년 43위, 2012년 45위, 2013년 46위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세계적으로는 덴마크 92점, 뉴질랜드 91점, 핀란드 89점, 스웨덴 87점으로 각각 1∼4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84점(7위), 일본 76점(15위), 홍콩 74점(17위) 등이 좋은 평을 얻었다. 북한과 소말리아는 8점으로 작년에 이어 최하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헐"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뻔한 결과다 한심해" "한국 국가청렴도 순위, 아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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