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감독 영화 ‘따라지: 하류인생’ 24일 개봉…사창-백수의 비극적 사랑

입력 2014-12-04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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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 느와르 멜로 ‘따라지: 하류인생’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관객들을 찾아온다.

‘따라지: 하류인생’은 사창가에서 일하는 여자와 백수 남자의 느와르 멜로와 함께 거친 밑바닥 인생을 다룬 영화.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삶의 끝에 선 남녀의 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사창가에서 일하는 미송(조민서)과 그에게 빌붙어 사는 백수 건희(고세원)는 처음의 설렘이 사라진 지 오래됐지만 누구보다 서로 이해하고 아끼는 연인 사이다.

의지가 부족한 건희는 미송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능력이 없는 자신의 처지가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그는 삼류 건달인 운철(조한선)을 찾아가 소일거리를 구걸한다. 이후 미송과 건희의 삶은 더욱더 비극적으로 치닫게 된다.


신 감독은 앞서 김재원과 하지원이 주연한 영화 ‘내 사랑 싸가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로맨틱 코미디 ‘웨딩스캔들’과 최근 주상욱과 양동근 주연 ‘응징자’ 등 각본가와 감독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가 ‘따라지: 하류인생’으로 어떤 느와르 멜로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마다하지 않는 백수 건희 역은 고세원이 맡았다. 고세원은 KBS 슈퍼탤런트로 데뷔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주목 받으며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폼나게 살거야’와 뮤지컬 ‘김종욱 찾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사창가에서 일하는 미송 역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워킹맘’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에 출연한 조민서가 연기했다. 그는 ‘이민정 닮은 꼴’로 관심을 받았던 차세대 베이글녀다.


또한 삶을 더욱 밑바닥으로 끌고 가는 삼류 건달 운철 역은 조한선이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한편, ‘따라지: 하류인생’은 24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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