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김영재는 누구?

입력 2014-12-05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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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그룹 포맨의 전 멤버 김영재(34)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 서울고검검사)은 김영재가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영재는 자동차 담보대출이나 요트매입 사업에 투자하면 고리의 이자를 붙여주겠다고 돈을 받은뒤 돌려주지 않은 수법으로 이모 씨 등 5명에게서 8억9560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김영재는 2000년대 중반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 5억 원대 빚을 돌려막는 과정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포맨을 탈퇴한 김영재는 당시 전 소속사를 통해 “포맨의 멤버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그동안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포맨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는 솔로로 독립해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활동으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영재는 인기 보컬 그룹 포맨 3기 출신으로 2008년 10월 미니앨범 ‘퍼스트 키스(First Kiss)’로 데뷔했다. 전 소속 그룹 포맨에서 허스키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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