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IUCN 멸종 위험단계에 올라

입력 2014-12-08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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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15년 간 아프리카 기린의 개체수가 40% 감소해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아프리카 기린이 가까운 미래에 야생에서 멸종할 위험이 높다고 보고 아프리카 기린을 멸종 위험단계에 올려놓았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기린의 개체수는 약 8만마리 정도로, 지난 1999년 14만마리에서 6만마리나 줄어들었다.

런던동물원의 노엘 컴펠 박사는 "밀렵꾼들은 기린을 손쉬운 고기 공급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상아를 위해 코끼리 사냥하는 무장 밀렵꾼들에게 기린은 손쉬운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아프리카에서의 서식지 감소와 소말리아, 에디오피아, 케냐에서의 무력충돌도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의 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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