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성재, 드라마선 살벌한 부자(父子)…실제론 브로맨스?

입력 2014-12-0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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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인국과 이성재가 살벌한 부자관계를 벗어나 코믹한 면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은 서인국(광해 역)과 이성재(선조 역)가 숨겨왔던 '개그본능'을 한껏 발산하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과 이성재는 근엄한 포스의 사냥복 차림과 상반되는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촬영 중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치 랩퍼라도 된 양 합심하여 능청스러운 포즈를 선보였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 서인국은 그리스 조각상처럼 완벽한 포즈로 활 시위를 당기고 있으나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 어렸다. 활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고 개구진 소년처럼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천상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선조가 광해를 폐서인하며 궁중에 본격적인 폭풍이 불어오려는 찰나, 실제로는 훈풍이 부는 이 커플의 최강 케미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선조와 광해를 둘러싼 운명의 수레바퀴는 어디로 굴러갈 것인지, 회차가 거듭될수록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 드라마 '왕의 얼굴' 7회는 이번 주 수요일(12월10일)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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