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선발 투수 보강 열중… 리리아노-볼퀘즈에 관심

입력 2014-12-0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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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디슨 볼퀘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선발 투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두 투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 트리뷴의 라 벨르 닐은 8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에디슨 볼퀘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저스틴 마스터슨, 라이언 보겔송 등 선발 투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리리아노와 볼퀘즈 역시 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

리리아노는 지난해 피츠버그로 이적해 부상으로 인한 이전의 부진을 씻어내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재기상을 수상한 선수.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4.35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2.37로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문제는 내구성과 퀄리파잉 오퍼. 리리아노가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9년간 한 시즌 3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시즌이 단 한 차례뿐이다.

또한 리리아노는 피츠버그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기 때문에 미네소타가 영입시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원 소솟구단에게 넘겨야 한다.

이어 리리아노는 이번 FA 시장에서 안정적인 3~4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내구성이 의심되는 투수이기 때문에 영입 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볼퀘즈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를 오가며 33경기에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피츠버그로 이적해 32경기(31선발)에 나서 192 2/3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04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 비하면 환골탈태한 모습. 또한 볼퀘즈는 비록 5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피츠버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나선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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