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더비’서 완승

입력 2014-12-08 08: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오넬 메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카탈루냐 더비'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FC 바르셀로나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RCD 에스파뇰과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1승 1무 2패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2점)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또한 1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선제골은 에스파뇰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역습 상황을 놓치지 않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메시, 네이마르, 수아세르 등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고, 결국 전반 추가시간 메시의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스파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5분 만에 메시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이 이어졌다.

역전골이 터진 지 3분 만인 후반 8분에는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라키티치가 올린 공을 피케가 깔끔한 헤딩 골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페드로가 추가골을 넣으며 4-1까지 달아났다. 이어 후반 36분 메시가 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의 통산 32번째 해트트릭이자 리그 13호골. 또한 메시는 최근 자신이 출전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또한 메시는 이날 경기의 해트트릭으로 카탈루나 더비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30~40년대 바르셀로나 공격수로 뛴 세사르 로드리게스의 12골이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오전 4시 45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를 상대로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최종전(홈)을 치른다.

승점 12점인 바르셀로나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르려면 이 경기에서 반드시 파리 생제르망(승점 13점)을 꺾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