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보강’ 시애틀, 크루즈 이어 FA 카브레라 영입 추진

입력 2014-12-08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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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키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외야 보강을 위해 멜키 카브레라(30)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8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카브레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카브레라 영입을 통해 2번 타순 공격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카브레라는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데뷔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지난해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다.

지난 2012년에는 113경기에 나서 타율 0.346와 11홈런 60타점 84득점 159안타 출루율 0.390 OPS 0.906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당시 카브레라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당시 뛰어난 성적도 금지약물의 힘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후 카브레라는 지난해 큰 부진에 빠졌으나 이번 시즌에는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01와 16홈런 73타점 81득점 171안타 출루율 0.351 OPS 0.808 등을 기록했다.

이에 외야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주로 좌익수와 중견수로 출전했다.

한편, 카브레라는 토론토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따라서 시애틀은 카브레라를 영입할 시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토론토에 넘겨줘야 한다.

시애틀은 앞서 FA 자격을 얻은 ‘홈런왕’ 넬슨 크루즈를 영입했기 때문에 카브레라까지 영입할 시 지명권 2장을 넘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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