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 레스터, 7년 계약 따내나?… 시카고 컵스 유력

입력 2014-12-08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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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선정 ‘가장 안정적인 자유계약(FA)선수 투수’인 존 레스터(30) 쟁탈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년 계약설까지 흘러나왔다.

윈터 미팅을 하루 앞둔 8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의 소식을 전하는 시카고 컵스 온라인은 레스터가 7년 계약을 제시하는 팀과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같은 날 레스터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와 지속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네 구단 가운데 레스터에게 7년 계약을 제시할 팀은 ‘명장’ 조 매든 감독을 영입하며 적극적인 전력 보강 의사를 나타낸 시카고 컵스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레스터의 계약이 8일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스터의 계약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때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당초 레스터는 총액의 차이는 있었지만 예상 계약 기간은 대부분 6년이었다. 하지만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며 선수에게 있어 보다 안정적인 7년 계약설까지 나오고 있다.

레스터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수 있다면 에이스급 성적을 보장해줄 수 있는 매우 안정적인 FA 선수. 그동안의 성적을 살펴보면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떨어진다.

또한 레스터는 이번 시즌 도중 보스턴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팀을 옮겼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보스턴과 오클랜드를 오가며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 2/3이닝을 던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2012년 9승을 제외하고는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안정성을 지녔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편, 레스터가 7년 계약을 이끌어낸다면 총액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맥스 슈어저(30) FA 협상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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