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노출수위 협의 불가" 조건 OK…1500:1 경쟁 뚫고 ‘아가씨’ 합류

입력 2014-12-09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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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여배우 김태리

'김태리, 아가씨, 박찬욱'

신인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전격 캐스팅됐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가 백작 역에 일찍감치 캐스팅된 상황에서 아가씨 역에 김민희, 이모부 역에 조진웅이 출연을 결정했다.

이어 소매치기 소녀 역에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신인 김태리가 합류했다.

'아가씨' 측은 여배우 오디션 공고 당시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한편, '올드보이' 강혜정과 '박쥐' 김옥빈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던 박찬욱 감독이기에 '아가씨'에 합류한 두 여배우의 캐스팅 소식은 영화계 안팎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착수한다.

누리꾼들은 "김태리 아가씨, 영화 기대된다" "김태리 아가씨, 재밌겠다" "김태리 아가씨, 박찬욱감독 영화는 믿고 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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