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대화 내용 ‘서버에 저장 않는다’

입력 2014-12-09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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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대화 내용 ‘서버에 저장 않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비밀 채팅 모드와 재초대 거부 기능이 추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카카오톡 개발사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1: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안드로이드 버전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에 업데이트된 ‘비밀 채팅’ 모드는 일반 채팅보다 사용자 정보 보호를 한 단계 더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대화방이다. 이 모드는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핸드폰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키가 핸드폰에만 저장돼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그룹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채팅방에서 나간 뒤 재초대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다음카카오 측은 이 기능에 대해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대화방 초대가 일방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좋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당장 업데이트 해야겠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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