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유하 감독 “이민호 김래원 최대한 멋 죽였다”

입력 2014-12-10 11: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남 1970’ 유하 감독 “이민호 김래원 최대한 멋 죽였다”

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하는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의 스틸컷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오는 2015년 1월 개봉을 앞둔 영화 ‘강남 1970’(연출 유하/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10일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극 중 친형제나 다름없는 두 사람 종대와 용기로 열연한 이민호와 김래원의 형제애, 거침 없는 청춘의 느낌이 담긴 스틸컷을 소개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난 이민호와 김래원은 극 중 고아 출신으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친형제보다 더 친형제 같은 사이로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부터 김래원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던 이민호는 “20세 때 처음으로 영화 촬영 현장 견학을 간 곳이 ‘어린 신부’ 현장이었고,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선배였기 때문에 마음속에 애틋함과 존경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연기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다"고 김래원과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유하 감독은 “아무리 촌스러운 옷을 입혀놔도 둘 다 모델처럼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멋을 죽여 촌스럽게 보이도록 작업해야 했다”고 이민호와 김래원의 신체 조건에 대해 언급한 뒤 “이번 배우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나에게도 가장 즐거운 현장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호와 김래원의 영화 ‘강남 1970’은 오는 2015년 1월21일 개봉을 확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