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웅 연출이 ‘해롤드&모드’에 대해 설명했다.
양정웅 연출은 10일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 모드’ 제작발표회에서 “가슴으로 세상을 보고 타인과 소통하는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양정웅 연출은 “‘19 그리고 80’이라 불렸던 연극이다. 박정자 선생님께서 수 차례 하셨던 작품이고 이번에 저와 함께 하시게 됐다. 18번째 자살시도를 하고 있는 소년 ‘해롤드’와 80세를 맞아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려는 ‘모드’가 만나서 벌어지는 힐링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슴으로 세상을 보고 타인과 소통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연극이다. 수많은 인생에 굴곡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대사로 채워진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극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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