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모드’ 박정자 “강하늘과 키스신, 팬들한테 몰매 맞을까 긴장”

입력 2014-12-10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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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자.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해롤드&모드’ 박정자 “강하늘과 키스신, 팬들한테 몰매 맞을까 긴장”

배우 박정자가 강하늘과의 호흡을 말했다.

박정자는 10일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 모드’ 제작발표회에서 “극중에 강하늘과 키스를 하는 것이 있는데 조금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해롤드&모드’에서 80세 할머니 ‘모드’역을 맡은 박정자는 “강하늘이 요즘 팬이 많이 생겨서 키스 장면 때문에 몰매를 맞지 많을까, 악성 댓글이 달리지 않을까 긴장된다. 하지만 스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드라마 때문에 바쁠 텐데 연극까지 하겠다니 기특했다. 이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연출까지 해줬으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극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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