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 경찰 소환…‘아청법 위반혐의’

입력 2014-12-10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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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대표 소환, 사진|동아닷컴 DB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 대표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 대표는 10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다음과 합병전 '카카오그룹' 아동음란물과 관련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고, 조사 결과 카카오그룹에서 아동 음란물 1만여 개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해 개별 운영자들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

경찰은 9월 해당 수사를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카카오와 다음과의 합병 문제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대표는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해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그룹 서비스의 비공개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실무자 조사를 지난 8월부터 3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대표로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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