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새앨범 ‘더 듀엣’ 발표

입력 2014-12-11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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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11일 새 앨범 ‘더 듀엣’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윤상은 이날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더 듀엣’ 파트1에 수록되는 ‘왈츠’ ‘RE: 나에게’ ‘그 겨울로부터’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은 모두 인기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는 팀, 윤상의 프로젝트 작곡팀 원피스 멤버 다빈크(Davink)가 참여한 듀엣곡이다.

연말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이 담길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남남 듀엣’이라는 신선한 조합을 통해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오프라인에서는 다음 날인 12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성규가 참여한 ‘RE: 나에게’는 ‘현재의 나(윤상)’가 ‘과거의 나(성규)’에게 보내는 편지를 테마로 한다. 특히, 윤상이 이 곡을 프로듀싱하며 성규의 곡 해석능력과 보컬에 크게 감탄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받는 노래다.

또 다른 곡인 ‘그 겨울로부터’에서는 윤상의 곡 ‘사랑합니다’로 성공리에 데뷔했던 팀이 파트너로 낙점됐다. 이 곡은 윤상과 팀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잘 표현된 노래로, 뮤지컬 배우와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팀의 진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왈츠’는 지난달 28일 발표돼 윤상의 트렌디한 음악 세계와 풍부한 감성을 증명했던 노래로, 다빈크가 듀엣 파트너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윤상은 ‘왈츠’를 통해 무려 21년만에 직접 작사에 나서 특유의 감성을 묘사해 화제가 됐다.

윤상의 신작 ‘더 듀엣’은 11일 음원으로 먼저 공개됐고, 12일 오프라인을 통해 앨범으로 발매된다. 앨범에는 기존 발표곡과 함께, 음원으로는 공개되지 않은 ‘왈츠’의 인트로 트랙인 ‘프렐루드 투 왈츠’, ‘왈츠’, ‘RE: 나에게’, ‘그 겨울로부터’의 연주 버전 등 총 7트랙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27일 티저 영상이 공개됐던 ‘더 듀엣’ 파트1의 수록곡 ‘왈츠’의 뮤직비디오 역시 11일 주요 음원사이트와 멜론의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1theK)를 통해 공개됐다.

엠넷 ‘댄싱나인 시즌1’ 출연자인 이루다가 주인공으로 나선 이 뮤직비디오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포근한 구성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낭만적인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윤상, 다빈크의 하모니, 이루다의 아름다운 몸짓이 감동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이자 진정성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로 사랑을 받은 윤상은 ‘더 듀엣’ 파트1을 발표하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한다. 동시에 12일부터 14일까지 연말 콘서트 ‘겨울밤의 풍경’을 앞두고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되는 ‘겨울밤의 풍경’은 ‘더 듀엣’의 첫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스페셜 게스트들도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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