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폭행 혐의’ 서세원, 2차 공판도 취재진 피해 법원 출두

입력 2014-12-11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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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이 2차 공판에서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도착했다.

11일 오전 11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형사3단독 법정에서는 아내 서정희를 상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하지만 서세원은 공판 시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취재진을 피해 미리 법정에 당도해 있었던 것.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공판에서도 취재진을 피해 1시간 이상 빨리 도착해 취재진을 피한 바 있다.

서세원은 이날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머플러를 두른 채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서세원은 1차 공판에서 “부부간의 대화를 나누던 중 우발적으로 붙잡고 끌고 가거나 밀고 앉힌 부분은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일부 혐의 일정했다. 하지만 ‘목을 졸랐다’ 등의 서정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또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법원에 2차 공판부터 비공개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를 밀어 넘어트리고 로비 안쪽으로 끌고 들어가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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