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용 감독이 이민기가 군 입대전 ‘내 심장을 쏴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문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주피터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이민기는 4년 전부터 이 작품을 하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이민기가 이 작품을 군입대전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이유는 다름아닌 나이 때문. 군 제대를 하면 극중 나이와 맞지 않을 것 같아 조바심을 냈다는 것.
문 감독은 “책을 각색한 것은 5년전이었다. 당시 여진구는 너무 어려웠다. 이민기가 작품을 기다려줬고 여진구가 성장하면서 만난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어 “띠동갑이라는 생각은 안들었다. 여진구는 성숙했고 이민기는 어린 느낌이라 이질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2009년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 문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송영창 박충선 박두식 한혜린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