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조재현 "'정도전' 이후 쉬려고 했지 캐릭터에 욕심 생겨”

입력 2014-12-1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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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펀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는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서지혜, 박혁권, 이명우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조재현은 "'정도전' 이후 쉬려고 했지만, 이명우 PD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무엇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태준'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정한(김래원)과의 우정도 살아있다. 둘이 헤어지게 되는 것도 친형 때문이다.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냉정한 감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펀치'에서 권력의 정점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크레믈린형 야심가 이태준을 연기한다. 공안검사 출신의 이태준은 억센 경상도 사투리에 사람 좋은 촌부 같은 외모를 지녔지만 자신의 앞길을 막는 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냉혹한 인물로 후배검사인 박정환(김래원)과 손을 잡고 치열한 암투 끝에 검찰의 꽃 총장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인물. 믿고 보는 조재현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오는 15일 첫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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