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PD "김래원 캐스팅 이유, '강남 1970' 스틸컷 보고"

이명우 PD가 배우 김래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 제작발표회. 행사는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서지혜, 박혁권, 이명우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 PD는 "캐스팅을 진행할 당시 영화 '강남 1970'이 완성될 무렵이었다. 김래원의 스틸컷을 봤는데 매력적으로 보였다. 극 중 박정한이라는 역은 진정성 있는 연기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김래원이 적합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래원이 시한부 역할을 노력하는 모습에 굉장히 놀랐다. 다른 배우들에게 점심 등도 권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평소에도 식단조절에 상당히 신경쓰더라. 시한부 캐릭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12월 15일 첫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