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부인, 심경 글 게재… “주저 앉아 펑펑 울었다”

입력 2014-12-11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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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부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의 부인 장미윤 씨가 최근 남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장 씨는 11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며칠 전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지금 저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네스 카야의 부인은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고, 서운한 마음에 화도 많이 냈습니다. 정말 극한 상황까지도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이런 상황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짐작하기 힘든 고통일겁니다"라고 전했다.

논란과 관련해서는 "모든 게 제 남편의 책임입니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고 더 잘살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라며 "에네스 카야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좋은 가장이었고, 이 일로 인해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도 싫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남편을 다독이기도 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부인, 대단하다 용서하시다니" "에네스 카야 부인, 정말 수치스러울듯" "에네스 카야 부인, 어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지난 10일 저녁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자신이 결백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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