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결국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입력 2014-12-12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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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결국 박스오피스 1위 탈환

결국 일을 저질러버렸다.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1일 6만5609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42만 1116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라온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11월 27일 개봉한 후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입소문에 힘입어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기어이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까지 제치고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두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이긴 유일한 한국 영화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같은 날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은 6만 3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고 ‘인터스텔라’는 5만 169명을 모아 3위, ‘러브, 로지’는 2만 9927명의 관객을 모아 4위에,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은 2만 7486명을 모아 5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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