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쉰 살 한석규에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 …나이 배틀 KO승

입력 2014-12-12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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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손석희 나이 배틀

'한석규 손석희 나이'


손석희 앵커와 배우 한석규의 '나이 배틀'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서는 손석희 앵커와 영화배우 한석규와의 인터뷰 장면이 방영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손석희는 한석규의 과거 출연작을 언급하며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가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함은 없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석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배우의 좋은 점을 조금 거창하게 얘기를 하면 나이 먹는 것을 기다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한석규는 이어 "내가 젊었을 땐 그런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며 배우라는 일이 정말 좋구나 생각한다"면서 "그 중에 하나가 60세, 70세가 되서도 내가 하고 싶은 역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답했다.


다시 손석희는 “실례지만 해 바뀌면 나이가 몇 되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한석규는 “내년에 만으로 쉰이 된다”며 특유의 사람 좋은 너털웃음을 지은 뒤 “선배님은 몇 되셨어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손석희는 “아직 멀었습니다. 저 따라오시려면”이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손석희는 1956년 생으로 올해 만 58세로 알려져 있다.

누리꾼들은 "한석규 손석희 나이 배틀, 멋남들" "한석규 손석희 나이 배틀, 젠틀해 두 분 다", "한석규 손석희 나이 배틀, 재밌다", "손석희, 생각보다 나이 많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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