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 전설의 기타와 손잡다…웅산&리릿나워 콘서트

입력 2014-12-14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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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기온은 훈훈한 재즈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리릿나워와 한 무대에 선다. 12월20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과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

‘캡틴핑거’라는 애칭을 가진 리릿나워가 재즈사에 남긴 족적은 크고 깊다. 3000여 회에 달하는 경이적인 세션 기록, 17회에 걸친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기록을 지닌 슈퍼 기타리스트다. 리릿나워와 아시아 최고의 재즈디바로 꼽히는 웅산의 만남이 재즈팬 뿐만 아니라 일반 음악팬들마저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이유다.

11월 자신의 첫 베스트 앨범인 ‘WOONGSAN THE BEST’를 낸 웅산은 그동안 다양한 연주자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내공을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스윗 재즈 판타지’. 웅산과 리릿나워는 재즈 마니아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함께 하는 연주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13년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 자유로운 영혼의 베이시스트 멜빈 데이비스, 악동 드러머 크리스 콜맨, 한국인으로 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잭리가 무대에 오른다.

웅산 역시 자신과 오래도록 호흡을 맞춰 온 ‘웅산 프렌즈’와 함께 객석을 색다른 재즈의 색채로 물들일 계획이다.

웅산과 리릿나워. 동서양 재즈의 화려한 만남은 올 크리스마스를 한결 ‘스윗’하고 ‘판타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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