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재미있는 공격축구로 팬심 잡아야”

입력 2014-12-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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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 7번째)은 15일 K리그 감독 및 관계자들과 오찬을 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당부했다. 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K리그 대표·감독과 오찬서 당부

“재미있고 공격적인 축구로 K리그, 나아가 한국축구를 살리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K리그 구단 감독 및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재미있는 공격축구로 ‘팬심’을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사무총장, 성남FC 신문선 대표, 수원삼성 이석명 단장 등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최강희 감독, FC서울 최용수 감독,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참석했다.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한 대전 조진호 감독, 광주 남기일 감독대행, 창단팀 이랜드 박상균 대표 등도 동석했다.

정 회장은 “얼마 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K리그가 너무 수비적이어서 팬들의 재미가 떨어진다고 하더라. 수비적으로 하다보니 좋은 수비수는 많은데 좋은 공격수는 적다고 했다”며 “K리그 팀들이 좀더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아야 한다. 협회와 연맹에서도 제도적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내가 수비축구의 주범인 것 같다”고 웃은 뒤 “내년에는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동조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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