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왕’ 장수원, 눈물 연기에 진땀 “감정 몰입, 해본 적 없다”

입력 2014-12-16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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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왕’ 장수원, 눈물 연기에 진땀 “감정 몰입, 해본 적 없다”

가수 장수원이 tvN 서바이벌 예능 ‘눈치왕’에서 어려운 미션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장수원에게 주어진 고난이도 미션은 ‘눈물 빨리 흘리기’.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눈치왕’ 출연진은 장수원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눈물 짜내기 도구로 유용한 깐 양파를 앞에 두고 진행된 미션에서 장수원은 미간까지 찡그려가며 감정을 잡았지만, 기대와 달리 눈물은 쉽게 흐르지 않았다.

이를 본 게임 참가자들이 “연기자라면 눈물연기는 기본 아니냐"고 아우성치자, 장수원은 "나는 감정 몰입하는 연기는 해본 적 없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괜찮아요?”로 대표되는 ‘로봇 연기’ 전매특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원은 녹화 초반 조용히 게임 진행방식과 참가자들의 분위기를 살피다 후반부에 접어들어 출연진과 제작진에 웃음폭탄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눈치왕’은 ‘더 지니어스’ 스핀오프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아서 중간만 가는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덜 지니어스’한 게임으로 꾸며진다.

우유 적당히 마시기, 눈 가리고 중간만 달리기, 어려운 요가 자세 적당히 버티기 등 머리를 굴릴 필요 없이 육신과 힘, 눈치만으로 승부하는 게임들은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며 유쾌한 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방송은 20일 밤 10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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