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얼마나 오래된 유적이길래?

입력 2014-12-17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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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사진출처|문화재청 제공

‘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사진출처|문화재청 제공

'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무려 1400년 전 유적

경북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40호로 지정됐다.

17일 문화재청은 “경북 청송군 청송읍에 있는 ‘청송 보광사 극락전(靑松 普光寺 極樂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광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정확한 근거자료는 없던 상황에서 최근 보수 공사를 펼치다 극락전 상량문에서 ‘만력(萬曆)43年(1615)’라는 기록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보광사 극락전이 조선 중기에 중창된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보광사 극락전은 조선 중기 건축양식의 표준을 잘 따르고 있다는 평가다. 보광사 극락전은 불전 건축의 구조 양식과 공포 구성에서 기존에 보물로 지정·보존하고 있는 청도 대비사 대웅전(보물 제834호, 17세기), 청송 대전사 보광전(보물 제1570호, 1672년), 경산 환성사 대웅전(보물 제562호, 1635년), 청도 대적사 극락전(보물 제836호, 1635년) 등 17세기 불전 건축의 건축수법과 공통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청송 보광사 극락전’의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고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직접 가서 보고 싶다" "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대단하다" "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관리 잘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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