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메가폰 잡으며 수백번 후회, 능력 밖의 일”

입력 2014-12-17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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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하정우 “메가폰 잡으며 수백번 후회, 능력 밖의 일”

하정우가 ‘허삼관’으로 메가폰을 잡으며 겪었던 힘들었던 일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제작 (주)두타연) 제작보고회에서 “‘허삼관’ 메가폰을 잡으면서 정말 수백번 후회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롤러코스터’에 이어 ‘허삼관’으로 메가폰을 다시 잡은 하정우는 “이 영화를 맡고 고민이 많았고 힘들었다. 그 동안 왜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 힘들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내 능력 밖이었고 재능으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노력하고 공부해서 촬영장에서 일어날 일들을 미리 파악하는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정우는 크랭크인을 하기 전 전체 촬영 분량을 40% 가량 찍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하며 콘티를 만들며 크랭크인을 하게 됐다. 촬영을 하며 두려움과 부담감이 있었는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멋지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인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그린 영화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 휴먼 드라마. ‘롤러코스터’의 하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 하지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기천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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