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SD-TEX와 해밀턴 트레이드 논의… 친정팀 복귀?

입력 2014-12-1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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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부상과 함께 부진을 거듭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조쉬 해밀턴(33·LA 에인절스)에 대한 트레이드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7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해밀턴 트레이드를 놓고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 보강이 필요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해밀턴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은 얻은 뒤 LA 에인절스와 5년간 1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밀턴은 지난해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50과 21홈런 79타점 OPS 0.739로 부진했다. 2012년 43홈런 128타점을 기록한 것에 비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운 수치.

이어 해밀턴은 이번 시즌 역시 부상에 시달리며 단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와 10홈런 44타점 OPS 0.74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LA 에인절스 이적 후 2년간 부진을 거듭했다.

텍사스에서는 5년간 타율 0.305와 142홈런 506타점 419득점 771안타 출루율 0.363 OPS 0.912를 기록했지만, LA 에인절스에서는 OPS 0.741에 그쳤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2010년의 타율 0.359와 32홈런 100타점 OPS 1.044를 감안한다면 최근의 부진은 충격에 가깝다.

LA 에인절스는 17일 불펜 투수 케빈 젭슨(30)을 내주고 외야수 맷 조이스(30)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해밀턴을 내보내도 외야에 공백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해밀턴과 LA 에인절스 사이에 남은 계약은 3년간 9020만 달러.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 상당한 수준의 연봉보조가 필수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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