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말테마 눈썰매장 즐기러 오세요”

입력 2014-12-18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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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말(馬)테마 눈썰매장이 개장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세계 말 동물원과 말테마 눈썰매장이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말테마 눈썰매장은 2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8750㎡(약 2650평) 주차장 부지에 폭 20m, 높이 8m, 길이 100m의 슬로프를 보유한 지역 최대규모다. 제설기로 슬로프에 인공눈을 뿌려 만들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1만3000원이다. 현재 소셜커머스인 ‘위메프’에서 33% 할인티켓을 판매 중이어서 이를 이용하면 1만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을 이용할 경우 공원 내 말 테마파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말테마 썰매장의 개장에 맞춰 각국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동물원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말인 ‘버튼스앤보우(일명 바우)’와 신장이 약 3m에 달해 경주마보다 두 배 가까이 큰 대형종 ‘샤이어’ 등 다양한 품종의 말들이 전시된다. 전시시간은 매주 수~일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이다.

말테마 눈썰매장에서는 빙어낚시도 가능하다. 잡은 빙어는 즉석튀김으로 즐길 수 있다. 트램펄린과 번지점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로번지’, 눈사람 만들기가 가능한 ‘눈꽃 놀이장’, 투호, 제기차기 등 신세대들이 접하기 어려운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과 어린이 꼬마기차, 4D 영화관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들도 마련된다.

별도로 조성되어 있는 휴게공간도 눈에 띈다. 썰매를 타느라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가족을 위한 배려의 공간이다. 히터와 벤치를 설치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출출한 배를 달래 줄 어묵, 핫초코, 원두커피 등도 판매해 이동의 불편도 덜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병진 본부장은 “처음 개장한 말테마 눈썰매장은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멀리 시외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의 마문화와 눈을 즐길 수 있는 렛츠런파크의 겨울철 대표 상품이다”며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 워터파크, 봄·가을 야외공연 등 사계절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렛츠런파크 눈썰매장 051-831-9307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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