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토토가’ 가요계가 설렌다

입력 2014-12-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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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엄정화·조성모(오른쪽). 동아닷컴DB

엄정화·지누션·소찬휘·조성모 등 녹화
가수들 새로운 도약·공연 콘텐츠 기대


가요계가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를 설레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MBC ‘나는 가수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이 가요계 숨은 실력파, ‘재야의 고수’들을 소개하며 반향을 일으켰고 앞서 2012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청춘나이트’ 편을 기획해 1990년대 댄스가요의 열풍을 일으킨 바 있어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린 가수들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는 내심의 기대다.

18일 경기도 고양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녹화가 진행된 ‘토토가’에는 엄정화, 지누션, 소찬휘, S.E.S, 터보, 김건모, 이정현, 조성모, 쿨, 김현정 등이 출연했다. ‘토토가’는 1980∼90년대 인기 쇼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나는 가수다’를 합친 포맷이다.

이날 출연자 중 엄정화와 지누션, 슈(S.E.S), 김정남(터보) 등은 더 이상 신곡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수들. 지누션은 2004년 이후 10년째 공백을 갖고 있고, 엄정화는 2008년 미니앨범 ‘디스코’ 이후 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토토가’ 출연을 위해 오랜만에 노래와 춤 연습을 하며 감회에 젖고 또 새로운 희망도 찾고 있다.

긴 공백을 갖던 ‘롱다리 가수’ 김현정도 ‘토토가’를 통해 재기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또 유진이 임신으로 빠졌지만, S.E.S에게 재결성의 계기를 마련해줬다. 아울러 ‘토토가’ 출연은 최종 고사했지만 혼성그룹 샵도 ‘토토가’를 통해 한때 깜짝 재결성이 추진되는 등 해체됐던 과거 인기그룹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공연계에서도 ‘청춘나이트’에 이어 ‘토토가’ 가수들을 ‘새로운 공연 콘텐츠’로 기대하는 눈치다. ‘청춘나이트’는 룰라, 김건모, 코요태, 쿨 등이 전국을 돌며 펼친 합동콘서트. 이 가운데 쿨은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10개 도시 전국투어를 벌인다. 27일 ‘토토가’ 방송 이후에도 ‘청춘나이트’ 못지않은 새로운 공연 콘텐츠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 공연기획사 대표는 “그동안 음악 및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은 가수들이 공연에서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많아 이번 ‘토토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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