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공황장애, 방송 공개 가계부 보니 커피 4000원까지 기록 …“안타깝다”

입력 2014-12-19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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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공황장애. 사진출처|방송캡처

'김구라 공황장애'

공황장애로 방송을 잠시 중단한 김구라가 최근 아내 빚보증 문제가 터지고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구라는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김구라의 법률대리인에게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구라는 그 동안 방송에서도 아내 이씨의 빚보증으로 채무 액수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몇차례 언급했다. 김구라 아내 이씨는 착한 성품으로 친인척 등 주위 사람들의 빚보증 등 크고 작은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수억원의 빚을 떠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체에 따르면 최근에 또한번 이씨의 빚보증 문제가 불거지면서 김구라의 공황장애가 악화돼 쓰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엄마의 씀씀이를 폭로한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김동현은 아버지 김구라가 진행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청소년 금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C 윤종신이 “김동현도 돈을 버니까 (돈 쓸) 권리가 있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동현이 돈은 여태까지 엄마가 다 썼다”고 폭로했다.

이에 MC들은 “김구라가 ‘아내 시리즈’를 시작했다”며 연일 늘어놓는 김구라의 아내에 대한 불만 이야기를 꼬집었다.

그러자 아들 김동현은 “아빠 말은 다 진실이다. 엄마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김구라는 또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 “2006년부터 가계부를 쓰고 있다. 아내가 안 쓰니 내가 매일 쓰고 있다”라며 자신이 꼼꼼히 기록한 가계부를 공개했다.

가계부에는 동현이의 학원비는 물론 커피값 4000원, 식사값 6000원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 공황장애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구라 공황장애, 가계부까지 저렇게 꼼꼼하게 썼는데” “김구라 공황장애, 저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김구라 공황장애, 아이고 그럴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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