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강해야 내 몸이 건강하다] 류마티스관절염, 한방 AIR프로그램으로 치료

입력 2014-12-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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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이명기 원장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굳는 듯한 증상이 1시간 이상 나타난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활막조직을 침범하는 만성진행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류마티스의 ‘류마’라는 말의 어원이 그리스어의 ‘흐르다’라는 말에서 온 것처럼 ‘몸에 나쁜 액이 흐른다’ 또는 ‘통증이 여기저기로 이동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류마티스관절염은 몸의 나쁜 물질이 관절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통증을 발생시키는 특징이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곧바로 병원을 찾지않고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환자 90%에게 류마티스관절염 발병 2년 내 관절의 변형, 걷지 못하는 등의 생활장애가 나타나며 조기 사망의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임이 분명하다.


● 한방 AIR프로그램으로 자가면역성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류마티스관절염을 한의원에서 치료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옛 한의학 고서에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한 기록이 남아 있다. 옛 시대에 백호풍, 역절풍, 통풍 등으로 기록되어 있는 질환들이다. 온 몸의 관절 마디마디, 근육 여기저기가 호랑이에게 물어뜯긴 것처럼 아픈 병이라는 의미로 기록되어 있다. 이때에 사용되었던 처방들을 현대 한의사들이 사용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데 많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력의 저하가 원인이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면역력의 증진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AIR프로그램이라는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좋다.

AIR프로그램은 다양한 치료의 복합체이다. 우선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면역탕약을 처방하게 된다. 이후 진수고와 화수음양단을 함께 복용하여 체내에 쌓인 열독과 함께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면역력의 빠른 회복을 유도시킨다. 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왕뜸요법과 면역약침요법을 함께 병행하여 체내 면역력을 상승시켜 인체 스스로가 자가 치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R프로그램은 면역력을 개선시켜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방법으로 류마티스관절염뿐만 아니라 다른 자가면역질환 또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했다면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체의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거나 취미를 갖는 것도 좋다.


이지스한의원 이명기 원장|대구한의대학교 졸업·古今會 의료부장 및 회장 역임·韓倫會 회장 역임·대한중경의학회 정회원·심안맥진학회 정회원·한방자가면역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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