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테리의 부활, 골보다 값지다”

입력 2014-12-23 09: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팀의 주장 존 테리(34)를 극찬했다.

첼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브리타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EPL 17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테리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오른쪽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올린 크로스를 날카로운 침투를 통해 선제 헤딩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 스토크시티의 반격에 휘말렸지만, 후반 32분,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절묘한 퍼스트터치로 받은 파브레가스가 골키퍼와 수비수를 속이는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테리에게) 오늘 경기의 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이번 시즌에 뛰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지난해 첼시로 돌아왔을 무렵 테리에겐 조금 문제가 있었다. 그는 2012-13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고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면서 “이전까지 테리는 첼시 주전 수비수로서 모든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그가 다른 점이 무엇인 줄 아는가? 그의 행복감이다. 행복함을 느낄 때는 자신감도 생기고 모든 일이 쉬워지기 마련이다. 테리는 내가 그를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매우 자신감이 넘치고 아주 행복하며 경기력 역시 뛰어나다는 걸 난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첼시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3승3무1패(승점42)로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