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펠터증후군이 불러온 비극… 현직 경찰관·생후 1개월 아들과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12-2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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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증후군’

현직 여성 경찰관과 그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께 광산구 모 아파트 A(33·여) 경위의 집에서 A 경위와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경위는 목을 매고 숨져 있었고,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은 집 욕조의 물에 빠져 숨져 있었다.

A 경위의 남편은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이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으로 정자 수가 극히 적어 임신이 어렵거나 불임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일컫는다.

A 경위의 집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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